약수터 물바가지 & 음용도구 위생상태는 어떨까?

건강|2019. 1. 21. 10:37




운동 겸 뒷산에 올라가서 목마를 때쯤 보이는 약수터!

힘든 그 순간 약수터 물 한 잔이면 온몸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드는데요.


하지만 약수터 바가지가 위험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약수터 음용도구의 15%가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전남 순천시 일원의 공용 약수터ㆍ관광지 약수터 10곳의 약수 10건과 비치된 물 마시는 도구 34건에 대한 세균ㆍ대장 균ㆍ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는데요.


바실러스 세레우스를 제외한 황색 포도상구균ㆍ병원성 대장균 O-157ㆍ장염 비브리오균 등 

다른 식중독균은 미검출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설사독소나구토독소를 내어 식중독을 유발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식품에 사용되는 기구ㆍ용기 표면의 일반세균수와 대장균군의 수는 각각 1㎠ 당 500마리ㆍ10마리 미만이어야 안전합니다.


하지만 약수터에 비치된 음용도구 34건 중 33건(97.1%)에서 일반세균수가 1㎠ 당 500마리 이상, 

25건(73.5%)에서 대장균군이 1㎠ 당10마리 이상 검출됐다고하네요. 


이는 음용도구의 위생상태가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약수를 마실 때는 개인 컵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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