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나트륨 효과적으로 줄이기!! 소금 대신 간장

건강|2019. 1. 21. 10:26

요리할 때 소금 대신 간장을 쓰면 동일 음식의 나트륨 함량을 최대 69%까지 줄일 수 있는데요.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은 고혈압ㆍ위암ㆍ골다공증ㆍ만성 신장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소금 간을 한 닭죽의 나트륨 함량은 1ℓ당 1.9g에 달하는데요. 닭죽 1ℓ를 먹어 치우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나트륨의 하루 섭취 제한량(2g 이하)을 거의 채우게 되는 셈입니다.


반면 간장으로 간을 한 닭죽의 나트륨 함량(1ℓ당)은 0.4∼1.4g 가량인데요.


간장으로 간을 맞춘 닭죽의 1ℓ당 나트륨 함량이 0.6g인 경우, 소금 간을 한 닭죽(1ℓ당 나트륨 1.9g)과 비교해도 짠맛ㆍ기호성에서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




닭죽을 만들 때 소금 대신 간장으로 간을 하면 나트륨을 69%나 적게 써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콩나물국의 경우에도 소금 간 대신 간장 간을 하면 국의 나트륨 함량이 크게 낮아집니다. 소금 간을 한 콩나물국 1ℓ에 든 나트륨 함량은 1.6g. 간장으로 간을 맞춘 콩나물국 1ℓ엔 나트륨이 이보다 적은 0.4∼1.5g 함유되는데요.


간장으로 간을 맞춘 콩나물국의 나트륨 함량이 1ℓ당 1.2g일 때 소금 간을 한 콩나물국(1ℓ당 나트륨 1.6g)과 맛의 차이를 감지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콩나물국의 간을 간장으로 맞추면 소금 간을 할 때보다 나트륨을 22% 덜 사용해도 두 콩나물국의 맛이 대동소이하다는 것이죠.


소금 대신 간장을 넣어 음식을 조리하면 음식 내 나트륨 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이유는 간장의 감칠맛ㆍ단맛ㆍ신맛ㆍ짠맛ㆍ쓴맛 등이 서로 어우러져 소금(짠맛)의 대신 음식의 맛을 살려준 결과입니다.


간장은 대두가 주원료인데요.


대두에 소금ㆍ물을 넣은 뒤 발효ㆍ숙성 과정을 거치면 간장이 만들어집니다. 감칠맛ㆍ단맛ㆍ신맛ㆍ짠맛ㆍ쓴맛 등 간장의 다양한 맛은 아미노산ㆍ단당류ㆍ유기산 등의 ‘합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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