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란? 고혈압 관리와 치료하기

건강|2019. 1. 29. 21:13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은 무엇인가?


심장은 우리 몸에 혈액을 구석 구석까지 보내주기 위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면서 펌프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때 혈관의 벽에 미치는 힘(압력)을 수치로 나타낸 것을 '혈압'이라고 합니다.


고혈압은 최소한 5분 이상 안정된 상태에서 여러번 측정한 혈압을 기준으로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 측정되거나 확장기혈압이 90mmHg 이상으로 측정될 때 진단합니다. 


(정상혈압: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 모두 120 mmHg과 80 mmHg 미만) 


고혈압은 뇌출혈, 뇌졸중, 허혈성 심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인데요. 우리나라에서 30세 이상 성인 중에 고혈압이 있거나 고혈압으로 치료 받고 있는 사람은 30% 정도이며, 65세 이상에서는 60-70% 정도입니다. 


고혈압 치료의 중요성


고혈압은 완치되는 병이 아닙니다! 고혈압 치료의 목표는 혈압을 조절하여 혈압 상승에 의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것입니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가지 합병증, 중풍(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허혈성 심질환(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 동맥경화증, 망막출혈, 시력 소실, 신부전 등이 생기고, 이런 합병증에 의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 분류


(1) 1차성(본태성) 고혈압


고혈압 환자의 95%를 차지하며,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유전적인 요인, 고령, 비만, 염분에 대한 감수성, 환경적인 요인 (짜게 먹는 식습관,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흡연 및 과다한 음주 등) 등이 관련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2차성 고혈압


고혈압 환자의 5%를 차지하며, 원인이 분명하고, 교정할 수 있는 고혈압입니다. 원인으로 신장질환 (만성콩팥병, 신혈관성 고혈압 등)이 가장 많고, 내분비질환, 혈관질환, 임신, 신경질환에 의해서도 발병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2차성 고혈압이 의심되는 경우: 혈압약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환자, 혈압이 잘 조절되다가 갑자기 올라가는 환자, 혈압 정도가 심한 (수축기 혈압이 18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110mmHg 이상)환자, 갑자기 시작된 고혈압 등.




고혈압 관리와 치료, 왜 중요할까? 고혈압의 합병증과 치료


두통, 현기증, 이명 등이 고혈압의 증상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고혈압 환자에서 이런 증상이 정상인보다 특별히 많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고혈압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침묵의 살인자’라 불립니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가지 합병증 [중풍(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허혈성 심질환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 동맥경화증, 망막출혈, 시력소실, 신부전 등]이 생기고, 이런 합병증에 의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고혈압은 완치되는 병이 아닙니다! 때문에 고혈압 환자의 치료 목표는 혈압을 조절하여 혈압 상승에 의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것입니다. 


목표 혈압: 수축기 혈압 140 mmHg 미만, 확장기 혈압 90 mmHg 미만


2.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체중 감소, 식습관(짠 음식, 카페인 피하기), 운동, 금연, 절주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은 고혈압 관리의 기본입니다.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혈압 조절이 안 될 경우에는 반드시 약물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3. 약물 치료를 합니다. 


 각 개인에 맞는 치료약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저용량으로 시작하여 혈압 조절이 안 될 경우 점차 용량을 늘리게 됩니다. 혈압이 떨어졌다고 해서, 약물을 자의로 중단해서는 안되며. 약물을 중단한 경우 대부분 혈압이 다시 상승하게 됩니다. 


4. 동반 질환의 관리를 해야 합니다. 


고혈압 환자는 대개 다른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를 동반하므로 혈압조절만으로는 고혈압 관련 위험을 조절하는 데 충분하지 않습니다.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동반된 경우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낮추어야 하고, 이미 뇌혈관질환, 심장혈관질환, 만성콩팥병, 말초혈관질환이 같이 있는 경우, 혈압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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