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 증상과 예방 방법, 적정 에어컨 온도 정리!!

건강|2019. 7. 11. 16:19



냉방병은 뭘까?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룩주룩 흐르는 여름에는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선진국 병이라 불리며, 냉방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가벼운 감기와 비슷한 질환입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냉방기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여름감기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감기'에서 볼 수 있듯, 굉장히 다양한 증세를 보여주는 것 또한 특징입니다.


하나의 질병이라기 보다는 여러 병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하나의 증후군이죠.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여름에 너무 서늘하게 지내려 하면 서한(暑寒)에 감촉되어 질병이 발생한다 하였음을 감안하면 옛날부터 이미 냉방 너무 하다가 병 걸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에어컨이 없어도 물에 젖은 채 생활하거나, 아예 마냥 추운 동굴 같은데서 거주하는 등 전근대적 방법을 사용해서 냉방 및 피서를 할 수 있으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현대에는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발달 및 보급으로 인해 더욱 늘어나는 추세에 있죠. 냉방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요인은 다양한데, 잦고 심한 기온차로 인한 면역력 및 신진대사의 저하와 레지오넬라증, 환기 부족으로 인해 실내에 축적된 병원균 및 오염물질이 그 중에서도 주요한 요인입니다.




레지오넬라균이 냉각기를 타고 냉방 기기의 찬 공기를 통해 실내에 퍼지게 됐을 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서 독감이나 폐렴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선풍기에 익숙한 사람이 에어컨을 장시간 쐬도 증상이 일어납니다. 주로 오는 증세는 심한 두통이나, 메스꺼움, 설사 혹은 변비, 무기력증, 근육통, 발열 등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연풍에 익숙하다가 선풍기를 쐬도 증상이 일어나기도 하며, 에어컨 바람을 쐬면 '뼈가 시리다.'며 에어컨을 기피하는 경우도 제법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냉방을 과도하게 하면서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집니다. 

이런 온도 차이에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하는 것이 의외로 힘듭니다. 




또한 코와 목이 마르고, 감기에 걸린 것처럼 춥습니다 . 어지럼증이나 졸림 증상이 나타나고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이 일어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콧물, 코 막힘, 목 아픔, 눈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 알레르기 증상과 비슷하다고 느낍니다. 온도 변화에 대한 반응으로 말초혈관이 수축해 얼굴, 손, 발 등이 붓기도 합니다.


냉방병이 생기는 이유는 에어컨과 같은 냉방 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더운 여름철에 냉방 기기로 인해 실내와 실외의 온도가 5도 이상 차이 나는 환경에 자주 반복돼 노출되는 경우 몸의 자율 신경계는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게 되고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실내 습도가 낮게 유지돼 호흡기가 건조해지고 기관지가 예민해져 인후통, 기침, 콧물 등 증상을 유발하게 되구요.




냉방병 예방법


냉방병은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는 여름철 질병이지만, 적당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를 5~6℃ 이내로 하고, 실내 온도를 22~26℃로 유지하면 좋습니다. 또 에어컨의 차가운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냉방병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더위를 참고 냉방 기구 사용을 중단하면 며칠 내에 증상이 좋아집니다. 냉방병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냉방 기구를 끄고 충분히 환기한 다음 휴식을 취합니다. 


에어컨은 오랜 시간 사용하지 말고, 어쩔 수 없이 가동할 때는 실내외 온도차가 5~6℃를 넘지 않게 설정합니다. 


또한 2~4시간 간격으로 실내를 환기해 차가운 공기가 정체되지 않게 하고 습도는 50~60% 수준으로 유지하면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는 자주 청소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세균 번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에어컨 온도입니다. 20도 21도 이렇게 너무 내려버리면 잘 걸립니다. 적어도 22도 이상은 맞추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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