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vs저녁형 인간의 차이! 일찍 자고 일어나는 것이 더 좋을까?

건강|2019. 7. 15. 17:26


우리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이는 근거가 있어서 하는 말일까요?


실제로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이 아침을 늦게 맞이하는 저녁형 인간보다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낮게 나타납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1984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체내 지질수치를 분석해 이러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설문 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아침형, 중간형, 저녁형 등 세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나이, 성별, 체질량 지수의 특성을 동일하게 맞춘 145명씩 그룹 분류를 하고, 다양한 체내 지질 수치도 비교했습니다.


조사 결과, 총콜레스테롤은 아침형 그룹이 197.9mg/dL, 중간형 그룹이 196.0mg/dL으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반면 저녁형은 207.8mg/dL으로 다른 두 그룹에 비해 높았습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200 미만일 때를 정상치로 본다는 점에서 저녁형 그룹은 정상수치를 벗어납니다.


중성지방도 아침형(105.6mg/dL)과 중간형(107.0mg/dL)은 별다른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저녁형은 124.3mg/dL로 높았습니다.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도 아침형 115.8mg/dL, 중간형 116.1mg/dL, 저녁형 125.0mg/dL으로, 저녁형만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비 고밀도 콜레스테롤, 혈청동맥경화지수 등 다른 전반적인 지질수치도 아침형보다 저녁형 그룹에서 높았습니다.


수면시간, 음주력, 신체활동력,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병력은 그룹 간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언제 깨고 잠드는지, 즉 아침형인지 저녁형인지를 기준으로 건강상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저녁형에 속한 사람들의 지질 수치가 더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비HDL 콜레스테롤 지질 수치가 높다는 것은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24시간 일주기 리듬에 따라 대사를 조절하는데 이 리듬이 무너지면 에너지대사 장애가 생겨 각종 대사질환은 물론 비만,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비결 가운데 하나가 잠을 충분히 잘 자는 것입니다. 얼마만큼 자야 충분히 자는 가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대략 6-8시간 자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늦게 잠자리에 듭니다. 친구들과 어울린다거나 밤늦게까지 컴퓨터 게임을 한다든지 해서 늦잠을 자게 됩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실제로 몸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실로 나타났습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보약보다 낫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아쉬움을 과감히 끊고 일찍 자는것에 도전해 보는 것이 건강을 위한 첫 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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