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반드시 해야하는 이유와 금연하는 방법

건강|2019. 1. 24. 12:50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사람이 많은데요. 하지만 굳은 의지로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해도 스트레스나 주변의 유혹에 약해지기 쉽습니다. 


금연 결심자는 금연 시작 불과 2시간부터 금단증상에 시달리는데요. 집중력이 떨어지고 초조·불안·짜증·우울감이 나타납니다. 이를 견디지 못하면 금연에 실패하기 쉽습니다.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


담배는 구강건강의 적인데요. 흡연으로 입 안이 건조해지고 타액분비가 줄어 입속 세균 번식이 증가합니다. 게다가 니코틴·타르·일산화탄소 등 담배 속 유해물질이 잇몸을 손상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세균감염에 취약한 상태로 만드는데요. 


잇몸이 쉽게 붓고 피가 납니다. 입냄새도 심해지구요. 심하면 치아가 빠질 수도 있습니다. 흡연자는 비 흡연자에 비해 잇몸이 약해지는 치주질환에 더 쉽게 노출됩니다.


치아 색도 검고 누렇게 변색되구요. 담배 속 착색물질이 치아 표면과 치아 조직에 달라붙습니다. 흡연으로 치아·잇몸의 색이 변하면 담배를 끊고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본래의 색으로 돌아가기 어려워집니다.


흡연은 일종의 중독인데요. 흡연 기간이 길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의지만으로는 금연에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니코틴 금단증상을 완화하고 흡연욕구를 줄여주는 금연보조 약물의 도움을 받으면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니코틴 패치나 껌·사탕 같은 니코틴 보충제로 니코틴을 공급하면 금연으로 심해지는 니코틴 금단증상을 줄여주는데요. 일시적으로 니코틴을 제공했다 용량을 줄여가면서 금연을 유지해야 합니다. 


흡연량에 따라 적절한 용량의 니코틴을 대체해야 하는데요. 만일 니코틴 양이 부적절하면 금단증상을 줄이는 효과가 부족해 금연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금연에 효과를 보이는 약을 복용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바레니클린·부프로피온 등이 대표적입니다. 흡연할 때 니코틴이 뇌 속에서 결합하는 것을 방해해 흡연욕구를 줄여 금연 성공률을 높여줍니다.


생활습관 개선도 도움이 되는데요. 대표적으로 효과가 좋은 두가지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기


물을 마시는 이유는 니코틴에 대한 갈망을 물리치기 위해서입니다. 흡연욕구는 파도와 비슷한데요. 밀려오면 물러가고 또 밀려오기를 반복합니다.


길어도 5분 정도만 참으면 흡연욕구가 줄어드는데요. 평소에도 담배가 생각날 때마다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시면 흡연 욕구를 잠재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치아·잇몸에 쌓인 니코틴 등 씻어내고,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2. 과일 섭취하기


금연을 결심하면 껌·초콜릿 등 단 것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담배를 태우지 않아 허전한 입을 달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단 간식보다는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과일등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실제 채소와 과일의 섭취량이 높으면 금연 시작 30일간 다시 담배를 피우지 않을 가능성이 3배 높다고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의 섬유질이 포만감을 줘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을 감소시켜 주며, 잇몸병과 충치예방에 효과적으로 구강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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