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과 몸에 끼치는 치명적인 영향!

건강|2019. 4. 18. 11:41

무심코 섭취하는 설탕.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설탕은 달콤한 독약"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그만큼 몸에 해롭다는 뜻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적극적으로 당분 섭취량을 줄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인데요. 설탕을 비롯해 과당·포도당·시럽 등 당류를 많이 섭취할수록 대사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노화도 촉진됩니다.




◇대사질환·인지 저하 유발


적당한 당분 섭취는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당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이를 정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됩니다. 


그러면 다시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저항성이 생깁니다. 당뇨병·관상동맥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죠.


특히 설탕이 몸속에 들어가면 이를 소화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미네랄·칼슘이 다량 쓰이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 노화가 앞당겨집니다. 


각종 암 발병 위험이 올라가고, 인지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설탕은 그렐린·렙틴과 같은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 분비에도 관여하는데, 이는 결국 비만을 유발합니다. 


과일 속에 든 과당도 문제인데요.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에서 201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과도한 과당 섭취는 간독성을 유발하고 만성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술·담배처럼 의존성 생긴다


당분은 먹으면 먹을수록 의존성이 생깁니다. 알코올이나 니코틴처럼 계속 찾게 되는 것이죠. 설탕을 먹으면 보상·동기부여·맛과 관련된 뇌 부위가 활성화됩니다. 


단맛을 봤을 때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쾌감 때문에 습관처럼 단 음식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요. 이렇게 당분을 계속 섭취하다 보면 원하는 단맛의 강도가 점점 세져서 당분을 더 많이 먹게 됩니다. 


단맛은 짠맛이 함께 있어야만 느껴집니다. 단 음식을 먹을수록 나트륨 섭취량도 함께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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