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섭취 줄여야 하는 이유!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의 연관성

건강|2019. 11. 1. 12:39

 

 

 

비만 관련 질환 중 대표적인 현상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입니다.

그런데 살이 찌지 않았는데도 이 현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이런 병이 한꺼번에 올 경우 대사증후군에 걸린 것입니다.

적절한 체중만 유지하면 고혈압, 당뇨와 거리가 먼 것 같은데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이유는 음식 때문입니다.
지방이 많은 고기와 기름진 음식만 대사성 질환을 일으키는 것일까요?

 

밥, 나물 위주의 전통적인 한국 음식만 섭취하면 건강에 좋을까요?

이럴 때는 정상 체중의 여성이라도 탄수화물 섭취가 많을수록, 단백질은 적을수록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전통적인 한국식은 총 열량의 65-70% 정도가 탄수화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체중 여성이라도 전통적인 식단 중 탄수화물 비율을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좀 더 늘릴 필요가 있는 것이죠.

 

단백질 식품들 사진

탄수화물 섭취가 59.9% 이상인 정상체중 여성의 경우 그 이하로 탄수화물 섭취를 하는 여성들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2.2 배 증가하게 됩니다.

 

반면에 단백질을 총 칼로리의 17.1% 이상 섭취한 여성들은 12.2%를 단백질로 먹은 여성들보다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40% 감소합니다.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영양소별 에너지 섭취분율은 탄수화물 62.2%. 지방 22.9%, 단백질 14.9%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년 이상은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70%대로 지나치게 높고 단백질 섭취 비율이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사는 물론 간식도 떡, 면 종류 등 탄수화물 비율이 높은 음식을 즐깁니다.

 

 

한국인의 대표간식 떡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기 위해 무조건 면 종류를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면류를 먹더라도 양파나 각종 채소를 곁들이거나 고기, 생선, 달걀 등 단백질 식품을 같이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국수는 나물 반찬, 생선과 함께 먹는 쌀밥 식사에 비해 혈당을 더 올릴 수 있습니다.

흰쌀밥, 흰빵보다는 잡곡류, 통곡류, 통밀빵 등을 먹고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년 이상은 단백질 섭취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40세 이후에는 매년 근육이 줄어들어 건강을 위협합니다. 탄수화물 비중이 너무 높고 단백질 섭취 비율이 낮으면 근육 감소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몸에 근육이 적으면 당뇨병 등에 걸리기 쉽습니다.

건강은 음식 조절로만 유지되지 않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금연, 스트레스 조절 도 중요합니다. 100세를 살아도 수십 년을 아파서 누워 지내면 장수의 의미가 퇴색할 수밖에 없습니다. 생활습관에 늘 신경써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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